소나무정보기술, IoT 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개발

ICT융합 디바이스 기술개발사업 성과
부산ICT융합부품연구소와 컨소시엄
새해 현장 실증과 기술 고도화 거쳐 상용화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주요 디바이스와 영상 정보 분석 이미지.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주요 디바이스와 영상 정보 분석 이미지.

곡선도로(커브길) 주행사고를 줄이고 사고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 가드레일이 개발됐다.

소나무정보기술(대표 최재영)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새해 현장 실증과 기능 고도화 작업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IoT 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은 커브길 주행 안전 확보와 사고 피해 경감에 초점을 맞춘 도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고화질 영상센서, 적외선 센서, 충격감지 센서와 센서통합 제어장치 등 각종 디바이스를 이용해 커브길 진입 차량과 사고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파악한 정보는 LTE 통신으로 관할 지구대나 구조기관에 전송한다.

소나무정보기술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도 ICT융합 디바이스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비 5억2500만원, 지방비 5000만원, 민자 1억3000만원 등 7억500만원을 투입,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구성 요소인 LED 디바이스.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 구성 요소인 LED 디바이스.

소나무정보기술은 영상수집과 분석, 전송 하드웨어, 모니터링 장치, 후방 상황 알림 LED 전광판 등 디바이스 개발을 담당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딥러닝 기반 영상 데이터 수집·분석 SW와 실증 지역 분석, 개발 기술 테스트를 지원했다.

최근 디바이스 실증 랩 테스트를 완료하고 새해 부산 산복도로에 설치해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완 소나무정보기술 상무는 “부산은 산이 많고 평지는 좁아 도로망이 비정형적이고 급경사 도로도 많다. 이로 인한 도로안전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며 “이 시스템은 산복도로 커브길을 비롯한 위험 도로 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2021년 ICT융합 디바이스 기술개발사업'은 사회적 수요가 큰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ICT융합 디바이스 제품 개발과 실증·상용화, 조달 우수조달제품 등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