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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2022.08.16) 송정·장생포 고래마을…부울경 핫플 메타버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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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작성일22-08-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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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 12개 기관이 컨소 참여
- 동남권 해양명소 VR 구현 예정
- 부산, 엑스포 플랫폼 실증 추진
- 의료 분야 서비스도 투자키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해양 관광지가 메타버스로 구현된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전국적인 의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3개 시도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 통합 마케팅 등을 통해 부울경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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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해양관광 서비스 구상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등 부울경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부울경 지역에 밀집한 해양 관광 명소를 메타버스 가상현실 안에 구현한다.

부산은 송정 서핑 빌리지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서핑 체험과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상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바다 상황이 서핑하기에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해운대 센텀지구의 영화의전당과 시립미술관도 메타버스 상에 가상 전시회를 열고 지역 창작자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울산은 장생포 고래마을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를 개발한다. 유년시절 골목길에서 즐기던 놀이를 게임 형식으로 구현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경남과 통영의 콘텐츠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통영 한산도와 욕지도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통영 이순신 공원과 동피랑 등 대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만들어진다.

이처럼 부울경이 동시에 한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사례는 IT분야 기준 2020년 이노베이션스퀘어 공모에 함께 참여한 이후 두 번째다. 시는 시·도 컨소시엄은 공모에 추가 점수가 부여되는 데다가 부울경 지역은 바다와 접해있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최근 진행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벡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타버스 기반 실감 체험 컨벤션·엑스포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 벡스코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만들고, 아바타 제작·다국어 번역 지원 등 국제 박람회를 운영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의 의료분야도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간다. 시는 부산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격지 외래환자 케어를 위한 의료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에 참여, 암 환자의 지지치료(정신적 케어)와 운동·음악·미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콘텐츠 등이 핵심이다. 가상 의사를 활용해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3가지 메타버스 사업 관련 예산은 국비 96억 원을 포함해 126억 원이다. 모두 2023년까지 완료 예정으로, 평가 후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은 해양관광, 마이스, 의료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활용해 메타버스 부문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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